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므이네
Posted at 2009/11/09 15:43 //
in 분류없음 //
by
호치민에서 무려 5시간을 달려 므이네라는 바닷가 휴양지에 도착했다.
'피서철에 바닷가를 간다'는 생각을 접고 산 지가 10년은 되었는데, 의외로 무척 설레였다. 더구나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근사한 곳이었다. 숙소 시설은 훌륭했고, 서비스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.
비수기라 약간의 외국인(주로 백인들)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거나 선탠을 하며 늘어져 있을 뿐이어서, 그 큰 리조트와 해안가가 나만을 위한 개인 휴양지였다,라고 해도 그리 큰 뻥은 아니었다.



점심을 먹고 해변가를 둘러본 뒤 바로 풀장에 뛰어들었다. 마지막으로 수영을 한 게 1년도 넘은 지라 처음엔 생각처럼 호흡이 잘 되지 않았다. 젊고 매력적인 동양 젊은이의 등장으로 외국인, 그것도 여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 약간 면이 안서긴 했다. 여자라고 해봐야 80은 족히 다 된 할머니들 뿐이었지만서도..



이번 여름 휴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리조트에서 이뤄졌다. 아무도 없는 풀장에서 혼자 첨벙첨벙 놀다가 금새 지쳤고, 파라솔 밑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.
자세를 잡고 휴가 때 읽으려고 아껴둔 '해변의 카프카'를 꺼내 들었는데, 언제 왔는지 김소연님이 옆으로 와 책을 빼았아 들었다. 그러곤 다정하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.
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, 거기에 더해 사랑스런 눈길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그녀까지...
그야말로 완!벽!했!다!
행복에 겨워 하마터면 눈물 한방울 찔끔거릴 뻔 했다.
오래도록 그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 듯...
'피서철에 바닷가를 간다'는 생각을 접고 산 지가 10년은 되었는데, 의외로 무척 설레였다. 더구나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근사한 곳이었다. 숙소 시설은 훌륭했고, 서비스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.
비수기라 약간의 외국인(주로 백인들)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거나 선탠을 하며 늘어져 있을 뿐이어서, 그 큰 리조트와 해안가가 나만을 위한 개인 휴양지였다,라고 해도 그리 큰 뻥은 아니었다.
점심을 먹고 해변가를 둘러본 뒤 바로 풀장에 뛰어들었다. 마지막으로 수영을 한 게 1년도 넘은 지라 처음엔 생각처럼 호흡이 잘 되지 않았다. 젊고 매력적인 동양 젊은이의 등장으로 외국인, 그것도 여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 약간 면이 안서긴 했다. 여자라고 해봐야 80은 족히 다 된 할머니들 뿐이었지만서도..
이번 여름 휴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리조트에서 이뤄졌다. 아무도 없는 풀장에서 혼자 첨벙첨벙 놀다가 금새 지쳤고, 파라솔 밑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.
자세를 잡고 휴가 때 읽으려고 아껴둔 '해변의 카프카'를 꺼내 들었는데, 언제 왔는지 김소연님이 옆으로 와 책을 빼았아 들었다. 그러곤 다정하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.
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, 거기에 더해 사랑스런 눈길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그녀까지...
그야말로 완!벽!했!다!
행복에 겨워 하마터면 눈물 한방울 찔끔거릴 뻔 했다.
오래도록 그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 듯...

2009/11/13 00:26 [수정/삭제] [답글]
다들 조심스러워 덧글이 없는 겐가...이 행복감을 깰까봐? ㅋ